베트남·미국 비즈니스 서밋, 베트남 총리 "핵심 인프라 사업 협력 확대" 강조
2024-11-28 13:52
베트남, 미국의 8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 될 전망
베트남·미국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베트남 총리가 미국과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미국에 베트남의 전략적 프로젝트에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27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주최로 열린 2024년 베트남·미국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베트남과 미국의 정부기관 및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베트남과 미국 관계는 2023년 9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4년 양국 무역액은 1100억 달러(약 153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은 미국의 8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은 베트남의 최대 수출 시장이자 주요 투자자 중 하나다.
팜민찐 총리는 행사에서 베트남과 미국의 협력 관계가 많은 역사적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양국 지도자와 국민, 기업들의 노력 덕분에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모든 정책은 사람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순수한 경제 성장을 위해 사회 및 환경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찐 총리는 △남북 고속도로·고속철도 △대규모 항구 △원자력 △디지털경제·녹색경제 △스타트업 등 베트남이 중점을 두고 있는 전략적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베트남이 미국 기업을 포함한 투자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관행과 더불어 투명하고 유리한 정책으로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찐 총리는 전자, 반도체, 재생에너지, 첨단기술 분야에서 양국 기업이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미국이 무역 장벽을 제거하고 베트남의 시장 경제 지위를 인정하며 베트남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찐 총리는 베트남이 계속해서 국제 투자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목적지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베트남과 미국 기업이 잠재력을 탐구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앞세워 양국이 새로운 협력의 정점에 도달해 나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