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용적률 300% 9428가구 '미니신도시'로
2024-11-26 10:38
서울시 수권소위, 정비계획 결정…기존 계획대비 가구수 14% 증가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일대가 최고 높이 250m 이하, 용적률 300%(준주거지역은 500%)가 적용된 9428가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성수전략정비구역(1∼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지는 지난 2009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 2011년에는 재개발 정비계획도 수립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진통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새롭게 사업 추진 동력을 얻은 바 있다.
시는 기존 정비계획 대비 획지 면적은 5만㎡ 확대하고, 순 부담률은 약 8% 축소했다. 가구 수도 기존 계획보다 14% 가량 늘려 사업성을 더욱 높였다. 당초 획일적으로 규제하던 높이계획도 '도시․건축 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이 적용된 건축계획을 수립할 경우 최고 250m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선형 공원 2곳과 단지 내 데크, 공공 보행로를 계획하고, 약 1㎞의 수변 공원도 함께 도입해 한강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하도록 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변경 고시 이후 향후 조합에서 추진하는 통합심의 등도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