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전천 '해별이와 친구들' 캐릭터 소공원 조성 본격화

2024-11-22 15:18
2026년까지 3년간 20억여 원 투입, 북평5일장 중심 뒤뜰 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동해시가 전천에 관광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을 위한 캐릭터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전천 권역의 관광 자원을 강화하고, 관광캐릭터 '해별이와 친구들’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캐릭터 소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가 관내의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여 관광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이번 캐릭터 소공원 조성이 가족 단위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의 계획을 전했다. 특히, 1단계 사업으로 올해 5억 원을 투입하여 전천 나루카페 주변 수변 공간에 ‘해별이와 친구들’ 캐릭터를 활용한 여가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소공원은 흥미를 유발하는 '피아노 계단’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계단을 밟을 때 무지갯빛 조명과 음향이 어우러져 더욱 즐거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높이 6m, 폭 3.3m 규모의 대형 캐릭터 '무별이’와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잔디마당과 그늘막, 디자인 벤치, 수목 등이 조화롭게 배치된 '힐링존’도 조성돼 휴식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야경을 즐길 수 있게 하여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한편, 수려한 전천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동해시는 이번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최대 규모의 북평5일장과 연계하여 주변 관광 인프라와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뜬다리정원, 어린이 교통광장, 전천 제방길의 벚꽃 명소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되어, 지역 관광 시너지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전천에 이색 테마존을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방문객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평권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경쟁력 있는 특화 상품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무릉계곡 단풍나무 비료주기 행사 진행
동해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지난 20일 무릉광장에서 단풍나무에 비료를 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동해시시설관리공단]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무릉계곡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일 무릉광장에서 단풍나무에 비료를 주는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공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동해시와 여러 유관기관, 단체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제2단계 무릉계곡 단풍명소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동해시, 동해시시설관리공단, 백두대간보전회, 삼척국유림관리소 소속의 임직원과 회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단풍나무의 건강한 생육을 위해 정기적으로 비료를 주는 작업을 진행하며, 이번 비료주기 행사가 단순한 환경 유지 관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활동임을 강조했다.
 
장해주 이사장은 "무릉계곡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함께 전국 제1의 단풍명소로 자리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단풍나무가 무릉계곡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기를 기원했다. 그는 또한 행사에 참여한 모든 유관기관의 노력이 단풍명소 조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