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으로 띄우는 '라퓨타'…전세계 아동도서 부산으로 모인다
2024-11-23 06:00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11월 28일 개막
국내외 170여 개 출판사 및 단체, 110명의 작가 참여
국내외 170여 개 출판사 및 단체, 110명의 작가 참여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희망으로 만든 ‘라퓨타’를 부산에서 띄운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후원하는 제1회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이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첫 개최되는 부산국제아동도서전은 국내 최대 규모다. 총 16개국 193개(국내 136개사, 해외 57개사)에 달하는 참가사가 모여 도서 전시, 강연 및 세미나. 현장 이벤트 등 15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도서전을 직접 방문하는 국내외 작가 및 연사는 118명에 달한다.
‘라퓨타’를 주제로 다양한 시각에서 세상을 탐구하고 통찰해 볼 수 있는 강연 및 전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모두가 사랑하는 그림책과 어린이∙청소년 문학 작가들을 도서전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도서전 첫날인 11월 28일에는 <걸리버 여행기>를 옛한글 입말을 살려 개정하고, 해학 넘치는 삽화를 추가하여 만든 <걸리버 유람기>의 김연수 소설가와 강혜숙 그림책 작가가 도서전에 방문하여 ‘걸리버의 라퓨타’를 주제로 이야기 나눈다.
또한 정진호 작가는 ‘선과 면으로 만들어 낸 세계’를 주제로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무한한 가능성의 그림책 세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눈다. 2020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적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받은 백희나 작가 역시 도서전에 방문하여 ‘어린이와 판타지’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도서전 현장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큐레이션 된 도서 전시를 선보인다. 주제전시 '라퓨타 – 한다, 어린이'에서는 어린이들이 저마다의 ‘라퓨타’를 사유할 수 있도록 네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의 400권의 책들을 선보인다.
어린이의 상상력을 북돋아 주는 책의 숲인 도서전에서 어린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그림으로 그리고 만들 수 있는 공간인 '키즈 아틀리에'가 도서전 한편에 마련된다.
이 밖에도 수많은 국내외 작가가 도서전을 방문하여 독자들을 만난다. 도서전에 참여하는 국내외 아동 전문 출판사 및 기관들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2024 부산국제아동도서전 입장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으며, 도서전 개막 하루 전인 11월 27일까지 부산국제아동도서전 공식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발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