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꿈 키우는 '청춘책방' 계속된다...공군·롯데지주, 맞손

2024-11-21 15:09
울릉도 등 접근성에 제약 있는 지역 군부대에 매년 설치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1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콘테이너형 독서카페 ‘청춘책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군]
 
 
장병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청춘책방’이 계속된다.
 
공군과 ㈜롯데지주는 21일 충남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콘테이너형 독서카페 ‘청춘책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이영수 공군참모총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2년에 체결한 업무협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양 기관은 ‘청춘책방’이 장병들의 독서활성화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공감해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앞으로도 매년 1~2개의 ‘청춘책방’을 설치해나가게 된다.
 
콘테이너형 독서카페 설치 사업은 롯데지주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구세군자선냄비사업본부가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독서나 문화활동에 대한 접근성에 제약이 있는 지역의 군부대에 ‘청춘책방’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공군은 2018년 울릉도에 위치한 관제부대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1개 부대에서 청춘책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춘 책방은 격오지 부대 장병들의 독서와 자기계발, 전역 후 미래 설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영공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공군 장병들에게 지금까지 청춘책방을 기증해 준 롯데지주에 장병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공군은 장병들이 병영 내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은 “청춘책방 사업을 통해 공군 장병들이 군 목무 기간 동안 꿈과 희망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무협약식이 종료된 이후에는 계룡대 대강당에서 ‘청춘책방 북콘서트’가 개최됐다. 방송인 박슬기의 사회로, 김대호 아나운서와 박세리 골프감독이 함께 북콘서트를 열고, 장병들의 고민에 대해 상담해주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