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장바구니 기능 추가...도입 한 달 만에 주문 232% 증가
2024-11-19 17:16
상품건 수 212% 증가...평균 이용자 수 20% 가량 늘어
번개장터 측은 장바구니 기능으로 거래 협의, 배송 과정이 한층 더 편리해지고 간소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매자들은 동일한 상점의 경우 최대 10개까지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이 경우 구매하는 상품 중 가장 높은 배송비가 책정되는 물품에 대한 배송비만 지불하면 된다.
판매자는 결제된 상품을 하나의 운송장으로 발송할 수 있고 택배예약 역시 묶음 결제된 기준으로 한 번에 신청과 예약확인이 가능하다. 일정 금액 이상 판매 시 구매자에게 상품 무료 배송이 가능하도록 조건부 배송비 설정이 가능하다.
그동안 개인 간 중고거래는 재고가 하나 뿐이라는 이유로 단일 상품으로만 거래가 이뤄졌다. 구매자가 같은 판매자(상점)로부터 여러 개의 물건을 구매하는 경우, 판매자와의 채팅을 통해 배송비를 조율하거나 채팅이 번거로우면 물건마다 매겨지는 배송비를 모두 결제해야 했다.
장바구니 기능으로 사용자들은 이제 합배송의 편리함과 배송비 절감 효과를 누리는 한편 사용자 간 채팅 스트레스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진화했다.
장바구니 기능 도입 한 달 만에 결제완료 주문건 수는 232%, 상품건 수는 212% 증가했다. 하루 기준 장바구니에 담기는 평균 상품 수와 이용자 수 역시 20% 가까이 늘었다. 장바구니 거래 카테고리에서는 여성의류가 가장 많았으며, 남성의류, 키덜트, 스타굿즈가 순위를 이었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중고시장이 성장하면서, 새 상품을 구매할 때와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여러 가지 물건을 구매하는 이용자 수의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거래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며 스트레스 없는 거래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