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범수 "민주, 아버지 이재명 '신의 반열'에...그만하고 민생 국회로"
2024-11-19 15:08
이재명 "팔팔하게 살아있다"...與 "반성 없는 뻔뻔함 대단하다"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아버지 이재명을 위해서 신의 반열까지 올려놓는 등 할 만큼 했으니 더 이상 눈치 보지 마시고 민생국회로 되돌아오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아무리 민주당이 판결에 불복하는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판사들의 좌표를 찍어대며, 거리로 뛰쳐나가 선동해 봤자 법 위에 설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판결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어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법사위원장, 최민희 과방위원장 등의 발언을 소개하고 "이 정도면 거대 야당이 오직 한 사람 민주당의 아버지를 위해 국민을 상대로, 그리고 사법부를 상대로 겁박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힐난했다.
특히 그는 이 대표의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 발언을 언급하며 "훌륭한 인간이 무엇인지 사전적 의미를 다시 짚어봐야 한다"고 일침했다.
서 사무총장은 "드디어 이 대표를 신격화하는 작업을 벌이는 모양"이라며 "이 대표는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일 뿐이다. 죄지은 사람이 벌을 받는 것은 세상의 당연한 이치"라고 꼬집었다.
그는 "앞으로 국회는 더 험난해질 것이고, 국회 제1야당에 국정 운영의 협조를 기대하기는 난망해졌다"며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 아닌 방탄이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정당이 로펌을 자처하면서, 국민의 세금이 방탄자금이 되고, 당원들이 낸 당비는 변호사 비용이 될 판"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