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딩하오 9단, 삼성화재배 결승 선착
2024-11-19 07:00
결승 상대는 당이페이 9단 vs 롄샤오 9단 승자
딩하오는 18일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우승 상금 3억원·준우승 상금 1억원) 4강 1경기에서 중국의 진위청 8단을 상대로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딩하오는 안정적인 운영을, 진위청은 긴장한 탓에 무기력한 운영을 보였다.
진위청을 누른 딩하오는 가장 먼저 결승에 올랐다.
딩하오는 지난해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누르고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들었다. 올해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딩하오는 "'고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왔는데 의외로 아주 잘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딩하오는 "신진서 9단과의 8강이 가장 어려웠다. 신진서는 최근 대국이 많아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컨디션을 유지했으면 상대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지금처럼 좋은 바둑을 둔다면 삼성화재배 2연패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19일 이어지는 삼성화재배 4강 2경기에서는 중국의 당이페이 9단과 롄샤오 9단이 격돌한다.
당이페이는 7년 만에, 롄샤오는 처음으로 메이저 세계기전 결승을 노린다.
삼성화재배의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