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시, 국제운송중심지로 발전 목표…자유무역지대 건설

2024-11-15 21:04
물류 인프라·디지털화 등 강력한 투자도 필요

베트남 다낭시 띠엔사(Tien Sa) 항구 모습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다낭시가 도시를 세계적인 물류 운송 중심지가 되기 위해 특정 메커니즘과 정책 등을 통해 개발을 도모한다. 

14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넷(Vietnamnet)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다낭 자유무역지대 - 다낭시 물류산업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 포럼에서 다낭시 상공부 자유무역지대(FTZ) 건설 사업 자문단장 부이꽝빈(Bui Quang Binh)은 물류, 제조, 서비스, 무역 등을 포함한 우선 산업을 포함하여 다낭 자유무역지대를 위한 "지대 내 구역" 개발 모델을 소개했다.

이에 다낭자유무역 지대 내 각 구역에서는 국제 비즈니스 및 투자 활동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과의 거래에 대한 수출입 세금 면제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낭시 인민위원회 쩐찌끄엉(Tran Chi Cuong) 부위원장에 따르면 다낭 자유무역지대 사업은 특정 도시 개발 정책에 관한 136호 결의안 내용의 일환으로 리엔찌에우(Lien Chieu) 항구와 국제공항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낭시에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을 통해 다낭은 동남아시아 및 국제 물류 운송 중심지가 되어 베트남 중부 지역에 국내외 투자 자본을 유치하는 원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 쩐티홍민(Tran Thi Hong Minh) 소장은 자유무역지대를 촉진하기 위한 네 가지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첫째, 항구, 공항, 유통 센터를 포함한 현대 물류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띠엔사(Tien Sa) 항구와 리엔찌에우 항구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교통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둘째,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려면 법적 기반과 유연한 인센티브 정책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금 면제, 관세 및 토지 사용 인센티브는 기업이 행정 절차를 줄이고 국제 무역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지속가능한 발전은 다낭 자유무역지대 계획의 핵심 요소가 되어야 한다. 환경보호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재생에너지 사용을 장려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

넷째, 물류 및 통관 관리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여 기업이 국제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여한다. 데이터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공급망 분석에 AI를 적용하면 다낭이 강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낭시는 이같은 자유무역지대 모델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베트남 물류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국제무역 및 물류산업에서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