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대입 논술고사날 판사 겁박 시위…수험생·학부모 피해 우려"

2024-11-12 09:29
"민주, 민노총과 원팀으로 무력시위"
"폭력시위로 수험생 마음 다치게 해선 안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입 논술고사가 치러지는 날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가 열린다며, 집회 중단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민노총과 원팀으로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이번 주 토요일과 그 다음 주 토요일에도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 선고일인 이번 금요일에는 주택가와 학원가인 서초동에서 대규모 판사 겁박 무력시위가 벌어진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토요일과 다음 토요일은 상당 수 서울시내 학교에서 대입 수험생들의 대입 논술고사가 실시된다"며 "오는 16일 토요일에는 서울시내에서만 11개 학교, 23일 토요일에는 11개교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시위 시간과 겹치는 곳들도 많아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교통 혼잡과 소음으로 인한 피해 우려된다"며 "대입 논술시험 하루 전과 당일에 서울시내에서 차막히고 시끄럽게 이러는 걸 상식적인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까. 민주당은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주는 오랜 시간 노력해 온 수험생들의 마음, 학부모들의 마음, 선생님들의 마음을 더 생각해야 할 시간"이라며 "시험 당일 전후해서 하는 명분 없는 폭력시위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