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특수교육현장 'AI 교수학습' 안착 방안 모색
2024-11-11 09:35
디지털교과서 정책 ‧ 활용 사례 공유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강화'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9일 나주 웨스턴호텔에서 초등특수교사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역량강화 연수를 열고, 디지털교과서 수업 방식과 교사의 역할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도내 특수교사 1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수는 2025년부터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가 우선 도입됨에 따라, 특수교육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AI 디지털교과서 정책과 교과서 핵심 내용, AI 디지털교과서 표준 등 이론‧실습을 병행한 7차시로 이뤄졌다.
여승현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AI 교과서가 교사의 보조도구가 아닌 협력 파트너로 작용해 학생 맞춤형 수업 설계에 기여할 수 있다”며 “AI 기반 솔루션이 장애학생의 학습 진도와 이해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피드백과 추가 학습을 제공해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특수교육에 AI 기술이 접목될 때 학생들의 학습 기회가 더욱 넓어질 수 있음을 실감했다. 앞으로 교실에서 학생들의 개별화 교육에 AI 도구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AI 디지털교과서가 장애학생에게는 서책형 교과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수교육 교원들이 AI 기반 연수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특수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