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부자 잡아라"…명품 브랜드 인도 시장에 주목
2024-11-09 17:32
인도 올해 1분기 해외 사치품 지출액, 5년 만에 250% 급증
인도가 럭셔리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 유력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는 인도인들의 올해 1분기 해외 사치품 지출액이 5년 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25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유로모니터인터내셔날은 인도 명품 시장은 연 12% 성장으로, 오는 2026년 50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인도 명품 시장이 오는 2030년 2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은 일찌감치 인도 신흥 부자를 잡기 위한 마케팅에 나섰다. 케링그룹의 구찌는 지난해 처음으로 인도인(알리아 바트)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LVMH의 루이비통은 2022년 5월 인도 배우 디피카 파두콘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지난해 11월에 아시아 최고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가 연 축구장 10개 크기의 뭄바이 최고의 럭셔리 쇼핑센터 '지오 월드 플라자'에는 루이비통, 구찌, 디올, 발렌시아가, 생로랑, 베르사체, 티파니 등 66개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인도 재벌 아다티아비를라그룹(Aditya Birla Group)은 200여개 명품 브랜드를 취급할 백화점을 뭄바이와 델리에 열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