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 '인권 정례검토'서 발언…"사전 질의 제출"

2024-11-07 17:57
오늘 제네바서 5년 만에 北 UPR 개최…4번째 심사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5년 만에 열리는 북한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에서 발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7일 "UPR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 밤 개최되는 정례 검토 시에도 여타 국가들과 함께 발언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의 중요성에 대해서 수시로 강조하고 있고, 국제 사회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사전 질의를 제출해서 북한에 대해서 UPR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UPR은 유엔 회원국 193개국이 돌아가면서 자국 인권 상황과 권고 이행 여부 등을 동료 회원국으로부터 심의받는 제도다.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제네바에서 북한의 4번째 UPR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는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북한이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를 자행한다는 보고서를 낸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