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에 철저히 대비…한·미관계 굳건"
2024-11-07 10:25
"트럼프 1기 행정부부터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 중요성 깊이 공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언급하며 "미국 차기 행정부 출범에 철저히 대비해 왔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에서 "일각에서는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우리 동맹관계와 국내 산업에 대한 파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만, 외교부는 지금까지 유관 부서 및 현지 공관, 학계‧재계 간 긴밀한 협업 하에 대선 이후까지 내다봤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교부가 그간 전방위적으로 접촉해 온 트럼프 후보 진영 인사 및 공화당계 핵심 인사들은 한·미동맹, 한·미·일 협력에 대한 지지는 초당적이며 굳건하다는 점을 변함없이 강조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모든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안보‧경제‧산업 등 전 분야를 망라하는 굳건한 협력의 토대를 마련한 만큼, 향후 미국의 신 행정부와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 장관은 "점증하는 핵‧미사일 위협과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처럼 능력과 의지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과의 공조는 미국의 입장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