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K-Culture Town'으로 글로벌 도약 꿈꾼다 外
2024-11-06 17:58
다쏘시스템과 협력, 버추얼 트윈 기술로 한국 문화 허브 조성
지난 10월 30일, 기장군은 다쏘시스템코리아와 ‘K-Culture Town 조성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의 핵심은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기술을 활용해, 장안도예촌 일대 약 264만 제곱미터 부지에 가상공간에서 구체화된 한국 문화 복합 타운을 조성하는 것이다.
‘K-Culture Town 조성사업’은 단순한 문화공간을 넘어 부산기장촬영소와 안데르센동화마을을 연계한 새로운 복합문화타운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문화 △푸드 △쇼핑 △공연 △아카데미 등 차별화된 콘텐츠가 도입될 예정이며, 기장군은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도입되는 버추얼 트윈 기술은 실제 건설에 앞서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 기술은 변화와 동작을 가상에서 미리 구현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완성도 높은 도시 설계를 가능케 한다. 군은 개발 초기 단계부터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수렴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기장군의 K-Culture Town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다쏘시스템과의 협력으로 디지털 기술과 문화 산업이 결합한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장군, 지역 상권 활성화 나선다…‘반찬일기장’ 팝업스토어 기장시장서 개장
기장군은 지난 4일 부터 오는 16일까지 기장시장 보광상가 3층에서 팝업스토어 ‘반찬일기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동네상권발전소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장군이 주도적으로 기획했으며, △기장군 △로컬바이로컬 △다시부산 △기장시장일원자율상권협동조합 등 다양한 지역 단체들이 함께 협력해 기장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찬일기장’은 기장시장의 신선한 재료들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 지역 식당 ‘소반봄’이 협력해 매일 기장시장에서 구매한 미역, 멸치, 쪽파 등 제철 재료를 이용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고, 직접 만든 반찬도 판매한다. 이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알리는 데 의의를 둔 행사다.
점심시간에는 제철 반찬 5종으로 구성된 ‘로컬반찬 팝업’과 고객이 기장시장에서 구입해온 재료를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초장집 팝업’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후에는 기장시장에서 얻은 원물 재료로 특별히 준비된 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다이닝 팝업’이 이어지며, 기장시장의 다양한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제철재료 반찬 클래스’도 열린다. 반찬 가게 사장님이 기장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재료로 반찬을 만드는 과정을 가르쳐 주는 쿠킹 클래스로, 참여자들은 기장시장에서 장을 보고 바로 만든 신선한 반찬을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지역의 전통 재래시장으로, 이번 ‘반찬일기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기장을 찾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초장집 팝업과 다이닝 팝업, 반찬 클래스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반찬일기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