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

2024-11-06 16:25
천연물바이오·신소재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 및 산업물류도시 조성 발판 마련

강릉시,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강릉시]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에 조성 중인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2024년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천연물바이오·신소재산업지구(61만㎡)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이 행사에서 이번 지정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3월에 선정된 14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유일한 성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기회로 기대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대규모 기업의 지방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제도로, 세제 감면, 재정 지원, 규제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지역 개발을 촉진한다. 강릉시는 이를 통해 천연물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의 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첨단 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기로 천연물 바이오 및 신소재 산업의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연구-실증-생산의 원스톱 친환경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관광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강력한 투자 유인이 필요한 시기에 천연물바이오 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강릉시의 지정학적 강점을 활용하여 환동해권의 산업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릉시는 이미 ㈜파마리서치와 ㈜미코세라믹스 등 13개 기업의 투자계획을 통해 약 1930억원의 투자와 54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생산유발 효과는 약 7조 4000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4만7000명에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과는 강릉시가 민선 8기 출범 2년 만에 거둔 중요한 성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및 신소재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쟁력을 갖춘 산업 구조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