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24 테크포럼 개최…혁신기술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 도약

2024-11-06 10:08
장인화 회장 "혁신적 기술개발로 초일류를 향한 초석 다질 것"

포스코 서울센터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6일 포스텍에서 열린 2024년 포스코그룹 테크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36회를 맞은 이번 테크포럼은 포스코그룹 핵심 사업의 주요 기술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그룹의 기술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기술 간 시너지를 낼 방안을 모색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개회식에서 “포스코그룹은 항상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왔다”며, “현재 글로벌 불확실성과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스코그룹은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원료업체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호주 리오 틴토의 사이먼 패리 탄소중립 담당 부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원료회사의 전략과 철강사와의 협력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기술 개발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포스코 기술대상’을 수여했다.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도전상 등 총 12건의 시상 중, 광양 제강부 김관형 대리는 ‘Digital Twin 기반 전로 One-Touch 조업 기술’로 1등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AI와 영상 계측 기술을 활용한 전로 조업의 완전자동화로,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통한 생산성 향상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행사 전시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관련 주요 기술성과와 함께 차세대 전기차용 차체, 수소환원제철기술 HyREX, 리튬 리사이클링 등 핵심 기술 성과를 선보였다.

6일과 7일에는 총 26개의 기술 세션이 운영되며, 저탄소 철강과 이차전지 소재 리사이클링 등 분야의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올해는 기존 기술 세션 외에도 ‘Smart Construction’ 분야를 신설하여, 최신 기술 현황과 현장 적용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