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탄소가치평가보증 1.5조원 지원...탄소중립 달성 앞장

2024-11-04 12:26
탄소가치평가 유형 기준...보증비율 최대 95% 상향

기술보증기금 본점 전경 [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은 탄소가치평가보증의 누적 신규공급액이 1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가치평가보증은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는 보증기관 최초의 보증상품으로 지난 2022년 5월 중소벤처기업의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도입됐다. '탄소가치평가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 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관련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기업 내부 및 외부에서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기업으로 보증 이용기업은 탄소가치평가 유형에 따라 보증비율 상향(최대 95%), 보증료 감면(최대 0.4%p) 등의 우대사항을 적용을 받는다. 협약된 은행을 이용할 경우 보증료 추가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 탄소가치평가보증 시행 이후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탄소중립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저탄소 혁신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전문 기술평가 역량과 녹색금융을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탄소경영 실천과 나아가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