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알, 그래핀 나노튜브 생산기지 유럽 최초 오픈

2024-11-01 10:43

[사진=옥시알]


그래핀 나노튜브 기술 글로벌 리더 옥시알이 세르비아에 TUBALL™ 나노튜브 및 나노튜브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유럽 최초의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세르비아에 마련된 세계 유일의 그래핀 나노튜브 단독 생산 시설은 1만 평방미터 규모 ISO 9001 인증 시설로 연간 60톤의 그래핀 나노튜브 생산 시설과 다양한 선분산 제품라인 및 R&D와 품질관리를 위한 실험실로 구성됐다. 이로써 옥시알은 26GWh(기가와트)의 이차전지에 대응할 수 있는 물량을 갖췄다. 약 400만대의 전기차에 적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이다. 

생산기지 오픈식에 참석한 세르비아 주재 룩셈부르크 마르크 헙쉬(Marc Hübsch) 대사는 "우리는 룩셈부르크와 세르비아 간의 관계에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이다. 세르비아 및 유럽 전역의 자동차 클러스터를 크게 강화하는 이 여정을 옥시알과 함께 시작해 매우 기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옥시알]

생산 시설에 적용된 기술들은 15년 이상의 연구 개발에 의한 결과물로서 전세계 46개국에서 특허로 보호 받는다. 주요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체의 철저한 감사를 통과하는 등기술력과 안전성을 대내외적으로 입증 받은 상태다. 

또한 옥시알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해당 신규 시설은 100% 수력 발전으로 운영된다. 이로써 그래핀 나노튜브는 제품의 수명연장 및 에너지 효율 증대를 통해 넷 제로(Net Zero) 미래에 직접적으로 기여가 가능하다. 전기차에서 나노튜브는 배터리와 타이어에 적용되어 제품 주기 내에서 최대 8%의 탄소 배출을 저감한다.

콘스탄틴 노트만(Konstantin Notman) 옥시알 그룹 CEO은 "전략적으로 구축된 세르비아 생산 거점은 유럽, 아시아 및 미국 전역에 최첨단 나노튜브 제품의 공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말했다. 

옥시알은 내년에 두 번째 합성 시설을 추가해 생산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세르비아 생산 시설은 모듈형 디자인으로 신속한 확장을 가능하게 구축됐다. 이에 향후 2년 이내에 어떤 지역에서도 새로운 설비 증설 및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드레이 세뉴트(Andrej Seniut) 옥시알 에너지 프로젝트 책임자는 "우리의 주요 고객은 실리콘 리치 음극 셀, 고속 충전용 흑연, 고밀도 후막전극, 반고체 배터리 제조업체 등이 포함된다. 그래핀 나노튜브는 전극 내에서 초전도성의 탄력 있는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으로 배터리 사이클 수명, 에너지 밀도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