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반도체·조선 새긴 기념주화 발행…내달 7일부터 예약

2024-10-31 11:55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주력산업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기념주화 2종(반도체·조선)을 발행한다.

31일 한은은 올해부터 3년간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한국의 주력산업과 경제발전' 시리즈 기념주화를 매년 순차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주화는 은화와 5만원화 2종으로 제작된다. 앞면에는 각 산업의 특징을 나타내는 제품 또는 제작 공정을, 뒷면에는 해당 산업과 연관된 전통 소재를 표현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도안 소재는 반도체와 조선이다.
반도체 주화의 앞면과 뒷면. [이미지=한국은행]
반도체 주화의 앞면에는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웨이퍼 제조 공정과 근로자, 전자기기 회로도를 표현했다. 뒷면에는 반도체의 저장 기능을 상징하는 한글 금속 활자를 표현한다.

조선 주화의 앞면에는 조선소 전경을 배경으로 천연가스(LNG) 운반선, 골리앗크레인 등을 표현한다. 뒷면에는 우리나라 조선 기술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거북선을 묘사한다.

발행량은 화종별로 7000장씩 총 1만4000장이다. 판매 단가는 단품의 경우 각 6만5000원, 2종 세트는 14만2500원이다.

기념주화는 다음 달 7일부터 28일까지 구매 예약을 받아 12월 30일부터 교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