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ML WS] 발목 부상으로 부진했던 다저스 프리먼의 반전…역대 최초 단일 WS 4경기 연속 홈런 '쾅'
2024-10-30 10:29
MVP 클래스는 영원했다.
LA 다저스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이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출전해 1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는 이번 월드시리즈 프리먼의 4번째 홈런포다. 프리먼은 1차전부터 4차전까지 모두 홈런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역대 월드시리즈를 통틀어 단일 시리즈 1~4차전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프리먼이 유일하다.
종전 역대 월드시리즈 최장 연속 홈런 기록은 조지 스프링어가 갖고 있었다. 스프링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월드시리즈 최다 연속 5경기 홈런 기록이 있다.
프리먼의 월드시리즈 맹활약은 극적이다. 앞서 그는 정규시즌 막바지 발목 부상을 당했고, 포스트시즌 무대였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와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다.
프리먼의 활약을 바탕으로 다저스는 3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0의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한편, 프리먼은 내셔널리그 MVP 1회를 포함해 올스타에 총 8번이나 뽑힌 다저스의 주축 타자다. 정교함은 어느 타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