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 '슈야토야 가을밤 팝업' 개막 外

2024-10-28 13:40
이모티콘 캐릭터와 함께하는 야간 체험 콘텐츠로 가을밤 활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와 오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입구에서 '슈야토야 가을밤 팝업'을 운영한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가을밤을 특별하게 물들이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용두산공원에서 ‘슈야토야 가을밤 팝업’을 운영한다. 이번 팝업 행사는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슈야’와 ‘토야’를 주제로 한 체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가을밤의 낭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2.5미터 크기의 대형 슈야와 토야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총 6개의 테마존이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슈야와 토야가 추천하는 부산 여행 코스를 소개하는 체험존, 팬들에게 인기 있는 슈야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는 굿즈존, 부산 시그니처 디저트를 선보이는 푸드존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슈야와 토야의 팬들은 메인 포토존과 즉석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부스에서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어, 가족,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슈야토야 가을밤 팝업’은 저녁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되며, 부산 팝업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시그니처 디저트 ‘슈야빵’은 물론, 현장 이벤트로 한정판 슈야 팬 굿즈와 함께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특히, 31일부터 11월 2일까지는 핼러윈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핼러윈데이 이벤트’가, 11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빼빼로데이 스페셜이벤트’가 진행된다. SNS 팔로우 이벤트와 설문조사 이벤트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은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한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나이트 팝업’이 여름 시즌에 이어 가을밤 관광객들에게 다시 돌아왔다”며, “낮과 밤 모두가 즐거운 부산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야간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콘서트홀, 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 설치
내년 2월 완공 목표…국내 두 번째 빈야드 콘서트홀로 클래식 향유 기반 확장
 
파이프오르간은 높이 9미터, 너비 16미터로 합창석 뒤편에 자리하게 되며, 설치와 보이싱(정음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완성될 예정이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부산콘서트홀에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하며 본격적인 클래식 공연의 문을 연다.

시는 지난 8월 준공된 이 공연장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빈야드(포도밭) 형태를 적용한 클래식 전문 콘서트홀이라는 점에서 그 상징성과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내 위치한 부산콘서트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총 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400석의 챔버홀을 갖춘 복합 공연장으로 설계됐다. 이 공연장에 설치될 파이프오르간은 독일 프레브러거(Freiburger) 제작으로, 총 4406개의 파이프와 4단 건반, 62개의 스탑을 갖췄다. 이 파이프오르간은 높이 9미터, 너비 16미터로 합창석 뒤편에 자리하게 되며, 설치와 보이싱(정음 작업)을 거쳐 내년 2월 완성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설치로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클래식 전문 공연장에 파이프오르간을 도입함으로써 부산콘서트홀을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를 확장함으로써 시민들의 문화적 권리를 더욱 폭넓게 보장하고자 한다. 

특히 이번 파이프오르간 설치는 디자인 선정에서부터 가조립과 테스트까지 모두 독일 현지에서 진행된 만큼, 설계부터 설치까지 총 28개월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돼 기대감을 더한다. 부산시는 통관 절차를 마친 오르간 부품들이 부산항에 도착함에 따라 본격적인 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초기 작업을 마무리한 후 첫 개막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클래식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난 26일 부산콘서트홀 준공을 기념해 정문 앞 특설무대에서 ‘오페라 영화 갈라 콘서트’를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