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학교복합시설 추진 '본격화'

2024-10-27 16:13
2027년 개관 목표…학생·시민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 기대

최용훈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학수 정읍시장, 김용걸 정읍제일고등학교장(왼쪽부터)이 정읍시청에서 정읍학교복합문화센터 설치에 관한 업무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정읍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된 전북 정읍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7년 개관을 향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정읍교육지원청, 정읍제일고등학교 간에 이뤄진 협약에는 △복합시설 설치 △사업 시행 △소유권 및 운영 비용 부담 △운영 관리 협의회 구성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정읍제일고 내 1만 4909㎡ 부지에 총 사업비 172억원(국비 86억원, 시비 86억원)을 투입해 3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첫 번째 동인 꿈이룸배움터는 지하 주차장을 포함해 공연장, 진로진학상담실, 웹툰 교육실, 영재교육실, 오케스트라 합주실 등 다양한 교육·문화시설이 3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두 번째 동인 다목적재능관은 체육관을 포함해 식품가공과, 동아리실, 목공실, 헬스장 등으로 구성된 2층 건물로 지어진다.

세 번째 동인 기존 체육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더욱 현대적이고 쾌적한 시설로 탈바꿈해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또한 시는 주변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150면을 새롭게 조성하며,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인도도 개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 공간으로 어울림정원도 조성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학교복합시설 실시협약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최상의 복합문화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정읍교육지원청과 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교복합문화센터를 통해 시민들은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에서 다양한 교육과 여가활동을 누리고, 나아가 교육·문화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읍 샘고을시장, 2025년 시설 현대화 공모사업 선정
[사진=정읍시]
전북 정읍시는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한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서 샘고을시장이 최종 선정돼 도비 5억8200만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샘고을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시장 내 노후된 공용통로의 비가림 시설을 교체하고, 전기, 소방, 통신 등 안전에 필수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는 이학수 시장이 큰 역할을 했는데, 공모 진행상황을 직접 챙기며 도의 예산 동향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지역 도의원과 상인회장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얻어낸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