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장관 "전쟁납북자 발생 70년…北 공식 사죄해야"
2024-10-25 14:42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주관 세미나 인사말
"北, 송환·생사확인 문제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나서라"
"北, 송환·생사확인 문제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나서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일 "북한은 납북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생사확인·송환 등 문제 해결에 전향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주관 세미나' 차관 대독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가족이자 이웃이었던 사람들이 전쟁 중에 강제로 북한에 납치된 지도 벌써 7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그동안 대한민국은 전쟁의 상흔을 딛고 눈부신 경제성장을 넘어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했다"며 "자유와 풍요를 함께 누려야 할 우리 국민들이 휴전선 북쪽에서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담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납북 문제를 지속 환기하고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을 위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