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로드쇼‧농업박람회 추진…2028년 트랙터 연 3000대 판매
2024-10-25 14:04
제품 성능‧품질 확산, 현지 시장 진입 목표
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고객 체험을 통해 빠르게 제품 입소문 확대를 꾀할 수 있는 카이오티 로드쇼 개최와 대형 농업박람회 참가로 튀르키예 공략 강도를 높인다고 25일 밝혔다.
튀르키예는 트랙터 판매량 기준으로 세계 4위 시장으로 2020년 약 5만4000대에서 2022년 약 6만8000대로 약 25%가량 증가했으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동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3년 말 튀르키예 아랄(Aral) 그룹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동은 카이오티의 빠른 현지 시장 진입을 위해 고객 경험을 통해 브랜드 강점인 제품 품질과 성능에 대한 입소문 확산이 필요하다고 판단, 로드쇼 개최 및 전시회 참가를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카이오티 로드쇼는 지난 4일과 5일 튀르키에 수도 앙카라와 농업 핵심도시 콘야 지역에서 카이오티 딜러 및 지역 농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동은 20마력에서 140마력까지 소형부터 대형 트랙터 모델인 CK, DK, RX, HX 등 22대를 전시하고 주력 판매 모델 HX, RX의 제품 성능 입증을 위해 로터베이터, 쟁기 등 작업기를 부착해 작업 시연도 진행했다.
이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부르사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HX, RX를 전시해 중대형 트랙터 세일즈를 본격화했다. 20만 명이 관람한 해당 박람회는 카이오티를 포함해 존디어, 구보다 등 주요 글로벌 농기계 제조업체가 참여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튀르키예에서 개최되는 아다나 농업박람회도 참가한다.
대동은 내년 튀르키예에서 2차 로드쇼를 개최하고, 3대 농업박람회 콘야 전시회, 브루사 전시회, 아그로 엑스포 등을 다 참여해 브랜드 입소문 확대를 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3년 내 현지에 30~40개 딜러망 구축과 최소 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2028년 트랙터 연간 판매 3000대를 달성한다.
강덕웅 대동 글로벌사업본부장은 “튀르키에 농기계 시장은 정부의 농촌 현대화 정책으로 노후화된 제품을 교체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 지원과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잠재성이 큰 편”이라며 “카이오티의 제품 우수성 입증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세일즈 채널을 마련하고 현지 시장에 특화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