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LG家 장녀 부부 검찰 고발…"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입"
2024-10-25 13:31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는 2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맏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의혹으로 고발했다.
이 단체는 "윤 대표는 직접 투자를 결정한 법인의 주가 상승을 예견해 구 대표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했고, 구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샀다"며 "구 대표는 직원들에게도 주식 매수를 권유하고 일부 직원이 실제 매수하는 등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입과 권유 행위로 자본시장의 핵심인 공정성과 투명성, 신뢰성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구 대표가 지난해 코스닥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미발표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며 구 대표 부부를 자본시장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통보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