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감 마치고 의원총회 개최"…특별감찰관 추천 논의 예상

2024-10-24 10:58
특별감찰관 추천 놓고 당내 갈등
친한계 "의총 열어 설명하라" 지적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정 감사 이후 의원총회를 개최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4 오전 의원들이 모인 메신저 단체대화방에 "국감을 다 마치고 의원님들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정감사는 11월 1일 공식 종료된다.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는 한동훈 대표가 전날 확대당직자회의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띄웠다. 그런데 추 원내대표가 회의 이후 해당 사안은 '원내에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며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갈등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한계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이 보인 단체 대화방에 추 원내대표를 겨냥하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배현진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이번 정부 내 특별감찰관 도입을 원천 반대하는 거냐"라고 저격했다. 박정훈 의원도 "의총을 열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후 조경태·고동진·김기웅·김소희·정성국·한지아 의원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