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창원에서 개막
2024-10-23 17:17
우주항공산업의 최신 기술 교류…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이번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은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유망 전시회로서, 창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주요 전시 분야는 우주발사체와 위성개발, 항공기체 제작, 무인항공기, 방위산업, 우주항공 R&D 등으로 다양하다. 전시회에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소개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기술 교류는 물론,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23일 개막식에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관련 국회의원, 그리고 다수의 우주항공 관련 기업체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우주항공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이 세계 우주항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개막일에는 우주항공청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유관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기업 육성 및 산업 협력을 위한 컨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컨퍼런스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이 제시됐다.
대전의 둘째 날인 24일에는 스마트 적층제조기술 공유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이 심포지엄은 우주 항공방산분야에서 적층제조기술(3D 프린팅)을 활용한 제조기술의 가능성과 그 적용 사례를 논의하는 자리로, 우주항공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혁신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우주산업 현황 및 투자설명회도 열려 국내 우주항공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전망이다. 이 행사에서는 해외 주요 투자자들과의 협력이 강조되며, 우주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이 창원을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주항공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창원에서 시작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창원시는 산업 인프라 확충과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성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