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소재 기술동향 한눈에"...국내 유일 탄소소재 전시회 개막

2024-10-23 08:51

카본 코리아 2024 포스터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국내 유일의 탄소 소재 전시회 '카본코리아 2024'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 4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내일을 위한 탄소 소재 혁신'을 슬로건으로 전시회, 국제 콘퍼런스, 수출상담회, 유공자 표창 수여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탄소 소재·부품 전시회'에서는 총 100개의 기업·기관이 참여해 탄소섬유를 사용한 항공기 날개 부품, 자동차 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을 전시한다. 해외 기업 31곳 참가해 독일관, 중국관 등 해외 국가관이 꾸려지며 해외 바이어관도 별도로 운영된다.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20명의 해외연사를 포함한 29명의 연사로 나서 탄소 소재의 신기술 동향과 탄소 산업의 트렌드를 공유한다. 유망 탄소 소재인 그래핀과, 차세대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탄소복합재, 복합재의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질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탄소소재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총 7명의 유공자가 정부 포상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은 국내에서 개발한 항공기에 적용된 탄소복합재를 개발한 공로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송민환 팀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18년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며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항공기 날개 등의 개발에 매진한 신도훈 부장이 수상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탄소 소재·부품이 우리 산업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탄소 소재가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과 투자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