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자원회수시설 6년만 첫 삽

2024-10-22 17:36
총 사업비 978억 국비+민간투자 스토커방식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 조감도. [사진=목포시]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이 추진 6여 년만인 오는 24일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시행사인 (주)에코드림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폐기물 소각이 아닌 폐기물로부터 열 에너지원을 회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스토커방식 시설이다.
 
2018년부터 추진된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은 절차상하자와 환경오염 시비에 휩싸여 표류를 거듭했다. 우여곡절 끝에 민선 8기 들어 전면 재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전남도로부터 승인받고 오는 24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시가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 정책 시행(수도권 2026년, 비수도권 2030년)과 광역 위생매립장 포화(99% 이상)로 인해 위생매립장의 지속 사용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목포시의 자원회수시설은 국비 민간투자사업은 위생매립장의 지속적인 사용과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원회수(소각)시설의 건립을 추진한 사업으로 건축 연면적 881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소각시설이 건립된다.
 
사업방식은 총 사업비 978억7000만원 중 국비 418억 2300만원을 제외한 560억4700만원이 민간투자(BTO)를 통해 진행하고 목포시와 신안군 일부지역(압해읍·지도읍 등 8개 읍·면)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220t(목포 200t, 신안 20t)을 처리하게 된다.
 
김상문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착공식을 시작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도 시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건강권 확보, 시설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 전라남도, 신안군청, 사업시행사, 지역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