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광명시와 '철도부지 복합개발' 맞손

2024-10-22 17:37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사진 왼쪽)과 박승원 광명시장이 22일 열린 'KTX광명역 일원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광명시와 'KTX광명역 일원 철도부지 복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공간혁신구역'으로 선정한 광명역 주차장 부지 등 2만6000㎡ 면적의 역세권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혁신구역은 유휴부지 등 지자체가 신청한 부지를 도심의 성장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건축물 용도와 용적률 등의 규제를 완화해 주는 특례구역이다. KTX광명역 부지는 산업경제 활동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교통거점지역으로 인정받아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개발 구상과 타당성 조사, 개발 가이드라인 수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노후 주차장 부지에 대해 복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광명시는 관련 인허가 등 행정사항 등을 지원한다. 

해당 부지는 내년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 공모와 설계, 인허가 등을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기태 코레일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광명역 역세권을 첨단 융복합 시설을 갖춘 고밀도 복합공간으로 개발, 공간 혁신을 이끄는 도심 명소로 만드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