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서왕진 "티메프 사태, '시장자율' 뒤에 숨어 발생한 명백한 정부 실패"
2024-10-22 14:29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참여 미정산 업체, 9월 기준 1662개사로 급증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정감사에서 이른바 '티메프 미정산 사태' 관련해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이번 사태는) 시장 자율이라는 허울 좋은 방패 뒤에 발생한 명백한 정부 실패"라고 비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서 의원은 22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향해 이 같이 말하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4년 간 큐텐 계열사(위메프·티몬·큐텐 SG·AK Mall·인터파크)에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명목으로 약 54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올해도 1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이번 사태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기회가 최소 두 번 있었다"고 질타했다.
먼저 서 의원은 수행사 선정 단계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자본잠식 상태를 제대로 평가했어야 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계약이행 보증처리 단계'다. 티몬과 위메프 측이 영업손실과 신용도 문제로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됐는데, 현금을 계약이행 보증금으로 대체하겠다고 요청했고 올해가 처음이었단 것이다.
서 의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계약이행 보증보험을 제출하지 못한 것 자체가 사태의 전조로 충분히 볼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안일하게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한 3678개 기업 중 미정산 업체가 6월 기준 23개사에서 9월 기준 1662개사로 급증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뿐만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들도 이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서 의원의 이 같은 질타에 "죄송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판로지원 기관으로서 1662개사를 직접 찾아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안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서 의원은 22일 중소기업유통센터를 향해 이 같이 말하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지난 4년 간 큐텐 계열사(위메프·티몬·큐텐 SG·AK Mall·인터파크)에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 명목으로 약 548억원의 예산을 집행했고, 올해도 1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이번 사태를 예방하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기회가 최소 두 번 있었다"고 질타했다.
먼저 서 의원은 수행사 선정 단계에서 티몬과 위메프의 자본잠식 상태를 제대로 평가했어야 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계약이행 보증처리 단계'다. 티몬과 위메프 측이 영업손실과 신용도 문제로 보증보험 가입이 거절됐는데, 현금을 계약이행 보증금으로 대체하겠다고 요청했고 올해가 처음이었단 것이다.
서 의원은 "티몬과 위메프가 계약이행 보증보험을 제출하지 못한 것 자체가 사태의 전조로 충분히 볼 수 있었다"며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안일하게 사업을 계속 추진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에 참여한 3678개 기업 중 미정산 업체가 6월 기준 23개사에서 9월 기준 1662개사로 급증했다. 그는 "중소벤처기업부뿐만 아니라 산하 공공기관들도 이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태식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이사는 서 의원의 이 같은 질타에 "죄송하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판로지원 기관으로서 1662개사를 직접 찾아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안내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