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계공모 운영기준' 개선…공모작 실현 가능성 검토 강화
2024-10-21 18:31
서울시는 설계공모 전문성과 작품 실현성을 높이고자 '설계공모 세부 운영 절차·기준 개선안'을 마련하고,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적용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개선안을 보면 공모 기획 단계에서 설계공모 진행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결정하는 '운영위원회'에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확대해 전문성을 높인다. 전문가는 건축 설계·계획 분야뿐 아니라 사업에 따라 구조·시공·설비·토목·수리·조경 등 관련 협회나 학회에 소속된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개선했다.
발주기관도 참여시켜 공모 목적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해당 기관 역할과 책임을 강화한다. 발주기관 참여자는 5급 이상 공무원으로 규정했다.
사업 특성에 따라 건축 외 분야 전문가도 심사위원이 참여할 수 있게 개선했다. 심사 연속성 확보를 위해 전문위원회에 참여했던 위원은 심사위원회에도 의무적으로 참가하도록 했다.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당선작이 예정 공사비 안에서 실현 가능한지를 검토한 뒤 계약을 맺도록 절차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