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2∼24일 브릭스정상회의 참석…푸틴과 석달 만에 회동

2024-10-18 17:56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브릭스(BRICS)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2∼24일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 제16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는 대(大)브릭스 협력이 개막하는 해로, 이번 회의는 브릭스 구성원 확대 후 처음 열려 국제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정상 소그룹, 대그룹 회의와 '브릭스 플러스(+)' 정상 대화 등 활동에 참석하고 중요한 연설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 지도자와 현재 국제 형세와 브릭스의 실무 협력, 브릭스 메커니즘 발전 및 공동의 관심사인 중요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교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과 올해 5월 베이징 국빈 방문, 7월 카자흐스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회담한 바 있다. 시 주석의 이번 러시아 방문으로 두 정상은 석 달만에 재회하며 1년 사이 네 차례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