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충주맨' 소방관 삼촌, 화재 대피 노래 화제…"충주맨 넘겠다"

2024-10-18 17:52

[사진=유튜브 채널 '소방관 삼촌']
영상을 통해 소방 관련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며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는 소방관 유튜버 '소방관 삼촌'이 새로운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소방관 삼촌 유튜브 채널에는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요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헤비메탈 콘셉트의 노래로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을 알려주는 내용이다.

영상은 소방관들이 회의하는 일상적인 모습으로 시작된다. 회의 주제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에 대한 홍보 방법이다.

회의 중 채널의 주요 출연자인 나경진 충북소방본부 소방교가 “간단한 노래를 하나 만들어서 홍보하자”고 제안한 뒤 헤비메탈 가수 분장을 하고 다시 등장한다.

이어 헤비메탈 음악이 시작되고 나 소방교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라며 노래를 시작한다.

가사에는 “길이 막혀 있다면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라”,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 안에 머물고,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연기 속에서 숨을 쉬며 길을 찾아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창가에 서서 ‘구조 요청’ 소리쳐라” 등 화재 대피 요령에 필요한 내용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는 "근래 본 UCC 중에 최강자다", "생명은 존중하며 어떻게든 살아남으라는 간절함이 담긴 가삿말이 와닿는다", "어린이집 화재 예방교육 교재로 써도 좋을 거 같다", "대단하다. 앞으로도 부탁한다", "이러다 충주맨 넘어서겠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편, 2021년 유튜브 '소방관 삼촌' 채널을 시작한 나 소방교는 재치있는 소방 관련 영상으로 주목받으며 '제2의 충주맨'이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