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왔네"...'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청약 만점통장 등장

2024-10-18 13:30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서울 분양 단지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서 만점 청약통장이 등장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 전용면적 94㎡ T형 최고 당첨가점은 84점 만점이었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통장 가입 기간 등으로 산정하는데,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이어야 84점을 채울 수 있다. 7인 이상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있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이 단지는 총 7가지 평면을 공급한다. 가장 물량이 많은 84㎡B(14가구)와 59㎡A(10가구)를 비롯한 4개 평면 최저 당첨가점이 74점에 달했다. 이는 5인 가구(25점)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 모두 15년 이상 채워 각각 32점과 17점 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점수다.

나머지 3개 평면 중 2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69점, 1개 평면의 최저 당첨가점은 72점으로, 대부분 평면에서 4인 가구는 합격선에 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는 69점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8개 동, 총 282가구 규모로 특별공급을 포함해 72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지난 10일 1순위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1025.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선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전국 기준으로 보면 지난 6월 분양한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1110대 1)에 이어 두 번째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6억4340만원, 72㎡ 19억2450만원, 84㎡ 22억3080만원, 94㎡ 24억1840만원 등이다. 2021년 준공된 인근 '대치 르엘' 전용 59㎡(5층)가 이달 25억6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만점 청약통장이 등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래미안 원베일리(조합원 취소분 1가구 일반분양) △경기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성남시 수정구 산성역 헤리스톤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 등지에서 만점 통장 당첨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