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특사, 베트남 외교장관 만나 "전략 인프라 사업 참여 의지 전달"
2024-10-16 21:26
고속철도·원자력발전소 등 베트남 전략 인프라 사업에 협력 희망
한·베트남 관계 발전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이 베트남 외교장관을 만나 양국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난 윤 대통령이 베트남 총리를 만나 강조했던 ‘베트남 전략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에 대해 다시 한번 의지를 밝혔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세계와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부이타인선(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장관이 대통령 특사로 파견된 장호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만났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최고의 발전 단계에 있는 두 나라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양국의 고위 지도자와 각계 인사의 방문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 장관은 장호진 특사의 베트남 방문을 높이 평가하며 베트남 당, 국가, 국민이 한국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 정부와 국민을 항상 소중히 여기고 함께하기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측이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베트남 농수산물의 한국 시장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 기업을 장려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2025년 4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녹색 성장과 글로벌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장관은 베트남이 한반도의 평화, 안정, 협력 및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동시에 이 과정에 베트남이 기꺼이 참여하고 기여할 의지가 있다고도 말했다.
장호진 특사는 베트남 방문 기간 중 또럼 서기장, 레호아이쭝(Le Hoai Trung) 중앙대외부장 등을 예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