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기념해 독서·인문교육 내실화 박차

2024-10-16 15:46

[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나선다.

이와 관련,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지난 14일 정책회의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학생이나 학부모 사이에서 책을 읽거나 글을 써봐야겠다는 움직임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학교마다 관련 독서 행사를 여는 등 독서교육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울산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운영하며 책 한 권을 온전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 수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모든 학교에서 1학교 1독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융합독서교육 실천 학급과 동아리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울산시교육청은 14~21일까지 학생 저자책 공모전을 열고, 수상작 중 일부는 정식 책 발간비를 지원한다. 공모전 출품작은 권역별로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내달 울산 매곡도서관에서 북구지역 학생 저자책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9일과 26일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와 연계한 학생 인문학교실도 운영한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북구 당사동 옛 동해분교 부지에 내년 9월 개관을 목표로 총 사업비 163억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가칭)어린이 독서체험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어린이 독서체험관은 숲, 놀이, 독서교육이 중심이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으로 학생, 학부모, 시민이 편하게 독서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