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ESG 대전환 시대 '중소기업 대응 전략' 논의

2024-10-16 13:51
지역 기업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위한 ESG 대응 방안 제시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16일 오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제266차 부산경제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부산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는 16일 오전 7시 부산롯데호텔에서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제266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더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기업들에게 ESG 경영의 필요성과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강동석, 신한춘, 이수태, 문창섭, 장호익, 박사익 부회장 등 부산 경제계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BNK저축은행 김영문 대표, 부산신용보증재단 성동화 이사장, 동명대학교 전호환 총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 16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ESG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강연을 맡은 김동수 소장은 2022년 김·장 법률사무소 내 ESG 경영연구소를 설립한 전문가로, ESG 경영의 최신 동향과 실무적 대응 방안을 다루는 데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강연에서는 ESG 제도화의 흐름과 중소기업이 맞닥뜨리고 있는 다양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동수 소장은 강연에서 ESG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강조하며, 중소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ESG 경영을 보편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ESG를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ESG 경영이 단순히 법적 규제를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도 포럼 개회 인사말에서 “최근 ESG 경영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도모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경영 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강연을 통해 지역 기업들도 ESG 경영의 최신 흐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지역 기업인은 “ESG 경영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ESG 경영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을 통해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부산경제포럼은 부산 지역 기업인들에게 ESG 경영의 개념을 재확인시키는 동시에, 변화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특히, ESG 경영이 단순한 규제 준수의 차원을 넘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경영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성장과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