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시장 "볼로냐 교육과 연구 특히 대학 중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인상적"
마테오 레포레 시장 "내년 무역사절단과 함께 볼로냐 와 달라" 공식 초청
해외 순방중인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14일(현지시간) "블로냐는 최근 추진중인 디지털트윈 프로젝트와 게임산업 육성을 비롯, 특히 대학 중심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가 매우 인상적"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신 시장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블룸버그 시티랩 (Bloomberg City Lab) 2024’ 국제회의에서 마테오 레포레 이탈리아 볼로냐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교류 증진 및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신 시장 등은 블룸버그 시티랩 개최 장소인 멕시코시티 인터컨티넨탈 프레지덴테 호텔에서 환담을 나누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첨단산업과 도시재생 분야 교류 활성화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냐주의 주도인 볼로냐시는 성남시와 2015년 우호협약을 체결한 국제교류 도시로 인구 39만여 명, 면적 140㎢이다.
세계적 명성의 럭셔리 카인 두카티와 람보르기니의 본사가 위치한 산업도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의 하나인 볼로냐 대학이 위치한 교육도시이기도 하다.
또 최근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스마트도시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산업 도시로 변모 중인데다 유럽연합(EU) 지원을 받은 세계적 슈퍼컴퓨터 또한 볼로냐에 있다는 점도 시선을 끈다.
신상진 시장은 “대한민국 4차산업의 핵심 클러스터인 성남시와 스마트시티, 교육, 문화교류, 기술혁신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한다면 양 도시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포레 시장은 “두 나라 첨단산업 중심지인 성남과 볼로냐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성남의 무역사절단과 함께 볼로냐에 와 달라”고 신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한편 신 시장은 해외 언론에 널리 소개된 성남시 정책 솔로몬의 선택과 사랑을 불러 일으키는 도시를 주제 연사로, 이번 블룸버그 시티랩 국제행사에 정식 초청돼 멕시코시티를 방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