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증시포커스] 바닥 다진 K배터리, 내년 반등 '험로'… "중국 이차전지 만만찮다" 外

2024-10-14 07:55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주요뉴스
▷바닥 다진 K배터리, 내년 반등 '험로'… "중국 이차전지 만만찮다"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바닥을 다져온 국내 이차전지주가 반등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음
-증권가에선 내년 업황이 되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글로벌 전기차용 이차전지 수출 시장에서 'K-배터리' 기업과 중국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13일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차전지 업종은 업황 개선을 통한 실적 증가가 예상됨. '이차전지·가전' 업종의 올해·내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3개월 전보다 20% 가까이 하향 조정됐지만 올해보다 내년 영업이익이 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한화투자증권은 또 "전 세계 산업·국가별 시가총액을 감안하면 이차전지, 자동차, 생명과학, 가전, 게임, 조선·방산 등이 경쟁력 있다"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이차전지 산업 시총 비중(11%)은 미국(28%), 중국(24%), 프랑스(15%)에 이어 네 번째로 중국 대비 절반"이라고 설명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 세계 경제가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하며 한국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차전지 업종이 경기·증시 회복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한국 이차전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내년 신차에 탑재될 저가 이차전지 수요를 놓고 중국과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5년 신규 출시되는 전기차 모델이 26종에 달해 K-배터리와 중국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며 "중국 업체들 배터리는 가격을 무기로 저가 모델 채택이 늘었고, K-배터리는 현재 중고가 모델 위주에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저가 모델 라인 확보를 시작했다"고 설명

◆주요 리포트
▷中증시, 의심과 확인 과정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 [대신증권]
-대규모 부양책에 급등했던 중국 증시 랠리가 주춤하고 있음
-중국 증시는 시장 참여자들의 부양책에 대한 의심과 확인 과정을 반복하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
-국경절 연휴 전 9거래일 동안 23.4% 급등했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연휴가 끝나고 개장한 8일 고점을 형성하고 차익매물이 쏟아지기 시작
-9월 24일 중국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통화, 부동산, 증시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대규모 재정지원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던 상황. 하지만 8일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재정부양책은 정책 규모가 제한적이면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계기가 되어버림
-시장참여자들은 재정 중심의 후속조치를 통해 강력한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하기 전까지 단기간 높아진 주가 수준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음
-18일 3분기 GDP 발표를 기점으로 동 지표가 올해 5% 안팎 경제성장 달성을 낮추는 결과로 해석될 경우, 그동안 재정지출 확대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핵심 지도부의 인식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2조 위안 규모의 특별 국채 발행을 포함한 대규모 재정지원책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 됨
-올해 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정책 당국의 위기 인식과 경기 부양 의지가 연속적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강력하며, 증시 부양 측면에서 스와프 프로그램, 재대출 프로그램은 조달
-자금을 주식 매수에 한정 사용해야 해 올해 4분기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시장 참여자들의 의심과 확인 과정이 반복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증시 급등과 과열이 아닌,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
-현시점은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모멘텀이 커질 시기


◆장 마감 후(11일) 주요공시
▷유한양행, 1조원 규모 MASH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해지
▷신풍제약, 골관절염 주사제 임상 3상 계획 변경 승인
▷최윤범 회장 측, 영풍정밀 공개매수가 3만5000원으로 인상
▷카카오, 자회사 다음글로벌홀딩스 합병 결정

◆펀드 동향(10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49억원
▷해외 주식형: +10억원

◆오늘(14일) 주요일정
▷미국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
▷인도 9월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9월 소비자 기대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