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확대에...中 전기차 판매량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2024-10-12 20:50
9월 자동차 판매량 전년比 4.3%↑...전기차 판매 50% 급증
BYD·샤오펑, 9월 역대 최고 매출 기록
BYD·샤오펑, 9월 역대 최고 매출 기록
9월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13만대로 전년 동월 대비 4.3% 늘었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5개월 만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발표한 덕분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이구환신(낡은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체)’ 정책을 발표하고, 노후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300만원대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4월에 도입된 보조금 정책의 두배에 달한다. 9월 말 기준 110만명이 보조금 혜택을 받기 위한 등록을 마쳤다.
CNBC는 "이는 광범위한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자동차 매매를 장려하기 위한 정부 보조금 덕분"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