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러 전선에 수십 명 파병…북한산 탄도미사일 운용 도와"
2024-10-11 11:07
英가디언, 우크라 당국자 등 인용 보도
크렘린궁 "北병력 파견? 가짜뉴스" 일축
크렘린궁 "北병력 파견? 가짜뉴스" 일축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지원하기 위해 군 기술자 수십 명을 전선에 파견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전선 뒤에서 북한산 탄도미사일(KN-23) 발사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 군 기술인력 수십 명이 배치돼 있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그간 외국인이 러시아 편 용병으로 싸운 적은 있었지만, 만약 북한 인력이 지상에 투입된 것이 사실이라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외국 정부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병을 한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견했다는 주장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일축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매체도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인근 러시아 점령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20명 중 북한군 장교 6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