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C 아트 플랫폼 하입앤, 첫 온라인 기획 경매로 미술 애호가 눈길 사로잡다
2024-10-11 11:18
하입앤(hypeN)은 미술품 경매 전문 기업 서울옥션과 카카오 계열사 그립컴퍼니, 그리고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의 합작 법인이다. 이번 첫 경매에서는 다카시 무라카미, 요시토모 나라, 윤형근, 이배, 이우환을 포함한 총 9명의 작가가 출품하며, 경매에 나온 작품 수는 총 12점으로 총 8억 2000만 원 규모에 이른다. 하입앤 (hypeN)은 업계 최저 수수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 경매를 개최하며 본격 서비스 론칭 소식을 알렸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다카시 무라카미의 'Many Things Await Beyond Anywhere Door'(150만~300만 원), 요시토모 나라의 드로잉 작품(9000만~1억50000만 원), 윤형근의 1973년 원화 4호(1억2000만~2억 원), 이배의 <붓질> 시리즈(1억4000만~2억 원), 그리고 이우환의 'From Point 10호'(3억~4억 원) 등이 있다. 이들 작품은 서울옥션 블루 뷰잉룸에서 미리 감상할 수 있으며, 실물 관람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방문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이번 기획 경매를 시작으로 미술품 C2C (Customer to Customer, 개인 간 거래) 시장 개척을 위해 본격적으로 아트 진성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미술 시장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플랫폼에 녹여낸 이번 경매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침체된 미술 시장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경매 론칭을 기념해 하입앤은 구매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9%로 책정했으며, 낙찰에 실패한 '언더비더(Underbidder)'에게도 낙찰가의 1%를 리워드로 제공하는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리워드는 하입앤에서 판매 중인 작품과 교환할 수 있으며, 교환 가능 기간은 경매 종료 후 20일까지다. 경매는 24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하입앤 관계자는 "이번 첫 경매는 미술 애호가 및 컬렉터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획 경매 이후 하입앤이 큐레이션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 가치를 컬렉터가 직접 매기는 무가 경매가 오픈 예정이며, 추후 격달 1회 기획 경매를 통해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궁극적으로 작가와 컬렉터들이 자유롭게 미술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입앤은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컬렉터 등 미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위한 아트 플랫폼으로, 1,000명의 작가와 10,000여 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중이며, 현재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는 10명의 작가가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온라인 경매 론칭을 통해 하입앤은 미술 애호가들이 현대 미술 작품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C2C(개인 간 거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통해 미술품 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경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입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