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소식에 한강, 실시간 베스트셀러 싹쓸이

2024-10-11 08:40

소설가 한강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한강 작가의 책이 진열돼 있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53)이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싹쓸이하고 있다.
 
11일 주요 대형서점의 실시간 베스트셀러가 한강의 책들로 채워져 있다. 밤새 전해진 노벨 문학상 소식에 온라인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보인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를 보면 ‘소년이 온다’가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2위 채식주의자, 3위 작별하지 않는다, 4위 흰, 5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6위 희랍어 시간, 7위 디 에센셜 한강, 8위 여수의 사랑, 9위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이다.
 
교보문고의 상황도 비슷하다. 1위 채식주의자, 2위 소년이온다, 3위 작별하지 않는다 등 한강의 작품들이 상단에 위치해 있다.
 
한강은 전날 노벨상 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영광스럽고 여러분들의 지지에 정말 감사드린다. 그저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책과 함께 자랐고 한국 문학과 함께 성장했다고 할 수 있다"며 "한국 문학 독자들과 동료 작가들에게 좋은 소식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