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탄소화' 성공 기업 매출 7% 증가...연평균 2억 달러 순이익 가능
2024-10-10 16:47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 발간...AI, 탈탄소화 중요 역할 수행 평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탈탄소화에 성공한 기업의 매출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0일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BCG + CO2 AI 탄소 배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성공적인 탈탄소화를 통해 매출의 7% 이상을 증가시키고, 연평균 2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G는 지난 2024년 조사한 약 2000개 기업 중 25%가 탈탄소화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재정적 이익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업들은 폐기물 감축, 원자재 및 제조 공정 최적화, 재생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운영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BCG는 보고서에서 AI가 탈탄소화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배출량 감축을 시도한 기업들은 탈탄소화를 통한 유의미한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4.5배 더 높았다.
AI 도구를 통한 작업 자동화로, 기업 내 인력이 배출량 감축 및 가치 창출 등의 전략적 활동에 더욱 집중하는 게 가능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