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주한베트남대사 만나 '제주~베트남' 직항노선 중요성 강조

2024-10-10 09:34
제주, 역점 사업 통해 베트남과 미래산업 협력도 강화

제주 월정리 해변 [사진=베트남통신사]

오영훈 제주지사가 주한 베트남 대사를 만나 제주도와 베트남 간 직항편 개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9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영훈 제주지사는 부호(Vu Ho) 주한 베트남 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도와 베트남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무역·투자·관광·노동·교육·수산 분야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오 지사는 2024년 10월 기준 제주~베트남 간 비정기 항공편이 월 10회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기 고정노선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 양국 관계기관이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제주도는 가까운 시일 내에 호찌민시와 하노이시로 가는 직항편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는 2008년 5월 베트남 끼엔장(Kien Giang)성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제주도는 2023년 8월 관광, 문화, 농업, 수산 분야 협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낭시와도 실무교류 관계를 맺었다.

특히 제주는 역점 사업인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을 통해 베트남과 미래산업,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촉진하는 동시에 농업, 축산, 수산, 관광 분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서 닌투언성도 2024년 8월 제주관광협회와 관광 협력을 위한 MOU 체결을 위해 초안 내용을 검토한 바 있다. 2025년 1분기에는 닌투언성에서 대표단을 조직해 제주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9일 제주시에서 열린 제2회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에서 제주해양레저협회는 닌투언성과 수상 스포츠 분야 MOU를 체결하기 위해 회의를 가졌다. 협회는 닌투언성에 국제 카이트보드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절차와 조건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