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티메프 피해자 대표 "탁상 말고 현장 목소리 듣길"
2024-10-08 20:18
티메프(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 신정권 대표가 8일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해 "너무 참담하다"고 토로했다.
신 대표는 이날 국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정부의 대책이 (피해자) 4만8000명 중 2000명 정도에 대한 것일 뿐 나머지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도 없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사태가 터진 지 세 달인데, 석 달이면 없던 제도도 생겼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피해 금액 기준으로 대출 신청, 저금리 대출, 장기 대출 등 세 가지를 요구했는데 여태까지 (정부가) 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지적에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정부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에게 "이 사건이 터졌을 때 (티몬·위메프) 입점 업체에 대한 어떤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초창기 대응이 늦었던 것을 질타하고 싶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