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임산부 혜택' 악용에…"산모 수첩도 지참"
2024-10-08 14:06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산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길 임산부 배지 들고 가면 5% 할인과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프리패스 정책이 알려지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이번 주부터는 산모 수첩도 지참해야 한다더라. 성심당 갈 사람들은 참고하라"며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가장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임산부 배지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 가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가 새겨진 가방 고리형 배지다.
이에 누리꾼들은 "부끄러움도 모른다" "성심당에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건데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임산부도 아니면서 임산부 행세를 하고 다니는 거냐"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