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지난 5일 경기도 농문화제·수어경연대회 참석과 관련, "이번 대회가 농문화·수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피력했다.

이날 신 시장은 과천 중앙공원에서 열린 ‘2024년 경기도 농문화제 및 수어경연대회’에 참석,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신 시장은 축하공연에서 임영웅의 노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수어로 선보여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농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경기도와 과천시가 지원하고,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과천시지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각 시군에서 온 농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시민 등 약 1000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먼저 농인 당사자가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주체적으로 농문화를 알리고, 농인의 언어인 수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해 농문화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수어경연대회는 신 시장과 과천시의회 의원 3명이 함께하는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농인과 청인으로 구성된 16개 팀이 출전해, 그동안 연습한 수어 공연을 선보이며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농인과 청인이 함께 소통하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